단풍이 물드는 계절,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면 충청북도 단양이 제격입니다. 짧은 시간 안에 다양한 자연 풍경과 체험형 관광지를 즐길 수 있어, 1박 2일 여행지로 가장 최적화된 가을 여행지로 손꼽히죠. 이번 글에서는 가을 단양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1박 2일 추천 일정과 동선, 가성비 좋은 숙소, 그리고 아이부터 어른까지 만족할 수 있는 산책로와 동굴 체험 중심의 알찬 코스를 소개합니다. 가족, 연인, 친구 누구와 떠나도 후회 없는 가을 여행을 지금부터 계획해 보세요.
1일 차: 동굴 탐험과 단양강 잔도, 야경까지 완벽한 하루
오전 – 고수동굴 탐방
여행의 시작은 단양의 대표 자연유산인 고수동굴에서 출발합니다. 석회암 동굴 내부의 신비로운 종유석과 자연이 만든 조형물은 마치 지구의 뱃속을 걷는 듯한 경험을 선사하죠. 전체 길이 약 1.7km이며, 동굴 내부는 연중 15도 내외로 유지되어 쾌적한 탐방이 가능합니다. 입장료는 성인 기준 11,000원이며, 1시간~1시간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단양에서 가장 인기 있는 관광지 중 하나로, 오전에 여유롭게 둘러보기 좋습니다.
점심 – 단양 시내 맛집 탐방
동굴 탐방 후에는 단양 시내로 이동해 마늘떡갈비, 쏘가리매운탕, 마늘정식 등 지역 특색 있는 음식으로 점심을 해결하세요. 단양은 단양마늘로 유명하기 때문에 마늘을 활용한 요리가 풍부합니다.
오후 – 단양강 잔도 산책
식사 후에는 도보로 이동 가능한 단양강 잔도에서 가벼운 산책을 즐겨보세요. 단양강 절벽을 따라 설치된 1.2km 데크길은 단풍과 강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가을 뷰를 제공합니다. 유모차, 휠체어 이동도 가능하고, 중간에 전망 포인트와 포토존이 다양해 SNS 감성 여행에도 제격입니다.
저녁 – 만천하 스카이워크 & 야경 감상
저녁이 되면 곤돌라를 타고 만천하 스카이워크에 올라보세요. 스카이워크는 유리 바닥 전망대로, 해질 무렵 단양강과 단양 시내의 황홀한 일몰과 야경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곤돌라는 왕복 기준 10,000원 정도이며, 야간에도 운영되는 날이 많아 단양의 밤을 즐기기에 좋습니다.
숙박 – 단양읍 숙소 추천
1일 차는 단양 시내에서 숙박하는 것이 동선상 가장 효율적입니다.
- 가성비형: 소형 모텔 또는 게스트하우스 (1박 5~6만 원대)
- 감성숙소형: 리버뷰 펜션, 한옥 스테이 (1박 10~15만 원대)
- 가족형: 리조트형 숙소, 호텔 (유아동반 가능)
2일 차: 단풍산책과 도담삼봉, 단양마늘빵까지 완벽 마무리
오전 – 소백산 자락 산책 또는 이끼터널
둘째 날은 아침 일찍 소백산 자락을 따라 가볍게 산책하거나, 단양의 숨은 명소 이끼터널을 추천합니다. 이끼터널은 짧은 구간이지만 신비로운 분위기와 감성 사진을 찍기에 좋고, 아이들도 좋아하는 공간입니다. 혹은 시간이 여유롭다면 천동계곡 코스 일부 산책도 추천드립니다. 가을이면 붉게 물든 단풍 터널이 장관을 이룹니다.
점심 – 도담삼봉 주변 식당 이용
소백산이나 이끼터널을 둘러본 후에는 도담삼봉으로 이동해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점심을 즐겨보세요. 주변에는 한식 뷔페, 찌개 전문점, 마늘족발 등이 있습니다.
오후 – 도담삼봉 & 단양마늘빵 기념품 쇼핑
도담삼봉은 단양을 대표하는 풍경 명소입니다. 푸른 강 위로 솟은 세 봉우리는 가을 하늘과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인근에는 단양카페거리와 기념품점이 있어 단양마늘빵, 수제청, 마늘과자 등 특산물을 쇼핑할 수 있습니다. 가을의 정취를 온전히 누리고 싶다면, 도담삼봉 주변 잔디광장에서 여유롭게 앉아 마지막 풍경을 만끽해 보세요.
귀가 – 오후 4시~5시 전후 출발
수도권 기준으로 차량으로 약 2~2시간 30분 소요되므로, 늦은 오후 출발이 가장 적절합니다.
단양은 하루에도 여러 개의 자연 명소를 둘러볼 수 있을 만큼 동선이 효율적인 도시입니다.
이번 가을에는 고수동굴, 단양강 잔도, 만천하 스카이워크, 도담삼봉 등 자연과 체험, 먹거리까지 모두 누릴 수 있는 1박 2일 일정을 따라 단양을 만끽해 보세요. 특히 가족, 연인, 친구 여행 모두에게 맞는 일정으로, 단풍 시즌 단양은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