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아이들과 야외활동을 즐기기에 가장 좋은 계절입니다. 더위는 물러가고, 선선한 공기와 형형색색 물든 자연이 온 가족의 오감을 자극하는 시기죠.
충남 서산은 접근성도 좋고, 자연 속에서 즐길 수 있는 가족 체험형 여행지가 다양해 아이들과 함께하는 1일 또는 1박 2일 여행지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아이들과 함께 갈 수 있는 서산의 가을 맞춤형 체험 여행지 3곳 – 목장, 자연휴양림, 공원을 중심으로 소개해드릴게요.
체험활동, 산책, 자연 관찰, 사진 촬영까지 모두 가능한 실속형 가족 코스입니다.
1. 삼길포 목장 체험 – 동물 친구들과 가까워지는 시간
삼길포 목장은 작지만 알찬 구성으로 유명한 가족형 체험 목장입니다. 가을이 되면 목장 주변 억새와 들꽃이 피어나 자연 배경 속에서 동물과 교감할 수 있어 특히 인기가 높습니다.
- 체험 가능 활동: 송아지 우유주기, 토끼 먹이 주기, 양·염소 먹이 주기, 승마 체험
- 운영 시간: 오전 10시~오후 5시 / 월요일 휴무
- 입장료: 1인 5,000원 (체험별 추가 비용 있음)
- 편의시설: 실내 쉼터, 매점, 포토존, 무료 주차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코너는 단연 송아지 우유 주기 체험입니다. 실제 동물을 가까이에서 보고 직접 먹이를 주는 경험은 도시에서 자란 아이들에게 색다른 기억이 되죠.
또한, 목장 내부에는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미니 트랙터 포토존, 벽화 포토존이 조성돼 있어 사진 촬영하기도 좋습니다.
📸 팁: 오전에 방문하면 비교적 한산하고 동물들도 활기찬 상태에서 체험이 가능합니다.
2. 용현자연휴양림 – 숲 속에서 뛰놀며 배우는 자연학습장
용현자연휴양림은 초등학생 이하 아이들과 함께 걷기에도 부담 없는 평지 산책로가 잘 정비돼 있고, 곳곳에 설치된 자연해설판과 숲 속 놀이터 덕분에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인기 만점입니다.
- 가을포인트: 단풍, 은행나무길, 억새 군락
- 체험 요소: 나무이름 찾기, 잎사귀 채집, 자연 도감 그리기
- 편의시설: 주차장, 화장실, 잔디광장, 데크 산책로, 숙소 운영
- 이용요금: 입장료 1인 1,000원, 주차 2,000원
아이들과 함께 손잡고 산책하며 잎사귀를 모으고, 휴게소에 들러 따뜻한 음료를 마시며 가을의 정취를 느껴보세요.
휴양림 내에는 작은 생태연못과 나무 데크 전망대도 있어 자연학습과 놀거리를 동시에 충족시켜 줍니다.
🍂 10월 말~11월 초는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시기이므로 미리 일정 체크하고 방문하면 더 아름다운 가을을 만날 수 있어요.
3. 서산호수공원 – 도심 속 가을놀이와 자전거 체험까지
서산호수공원은 접근성이 뛰어나고 놀이, 휴식, 운동, 관찰이 모두 가능한 다기능 공원입니다.
아이들이 뛰어놀기 좋은 넓은 잔디광장, 놀이터, 자전거 대여소가 있으며, 가을이면 호수 주변으로 갈대와 억새가 아름답게 피어납니다.
- 체험 추천 코스: 자전거 대여 → 호수 둘레길 한 바퀴 → 놀이터 → 억새길 산책
- 대여비: 어린이용 자전거 1시간 1,000원~2,000원
- 기타 시설: 실내 도서관, 분수대, 포토존, 간식 푸드트럭(주말 운영)
도심 속에서 아이들과 잠깐 여유를 즐기고 싶을 때 딱 좋은 장소이며, 저녁노을이 호수에 비칠 때 사진 찍기도 아주 좋습니다.
가볍게 도시락을 준비해 잔디 위에서 소풍 분위기로 피크닉을 즐기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자연과 체험이 살아 있는 서산, 아이들과 가을을 나누다
충남 서산은 아이들과 함께 자연 속에서 뛰놀며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가을 여행지입니다.
목장에서 동물과 교감하고, 휴양림에서 자연을 배우고, 공원에서 뛰놀며 피크닉을 즐기는 하루는 아이는 물론 어른에게도 깊은 추억을 선사합니다.
올가을, 복잡한 도심을 벗어나 서산에서 가족만의 따뜻한 계절 여행을 계획해 보세요.